성격장애 유형-자기애성 성격 Narcissistic Personality

자기애성 성격

정신분석가들은 외부의 확인을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성격이 조직된 사람들을 자기애적인narcissistic 사람이라고 부른다.

자기애적으로 조직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점에 과도하게 매달리며 사랑이 없고 남을 기만하는 자신의 모습을 남몰래 느낀다.

자기애적인narcissistic 사람은 자기 과시, 도도한 태도, 정서적 접근 불가능, 전능환상, 자신의 창조성에 대한 과대평가. 판단적 경향 등을 특징적으로 보인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정신병에서부터 정상에 이르는 정신건강의 연속선 위에 있다.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불충분함, 수치심, 나약함, 열등감이라는 내적 감각을 갖고 있거나 혹은 그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자기애적 성격조직과 관련된 주요 정서로서 수치심shame과 시기심envy가 되풀이 해서 강조된다. 수치심은 무력감, 추한 느낌, 무능감을 내포한다. 시기심은 내가 만약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다른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지각되면 나는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비웃고 비난함으로써 그것을 파괴하려고 들 것이다.

자기애적으로 구조화된 사람들의 가장 많이 쓰는 방어는 이상화와 평가절하이다. 자기가 이상화될 때는 타인이 평가절하되고 타인이 이상화될 때는 자기가 평가절하된다. 누군가를 이상화했다가 그의 불완전성이 발견되면 단숨에 우상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패턴을 평생에 걸쳐서 반복한다.

자기애적인 환자들은 그들이 가진 실제 모습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수행하는 기능 때문에 부모나 양육자에게 특히 중요한 인물로 여겨졌을 수 있다.

자기애적 자기라고 진단 내릴 수 있는 사람의 자기 경험은 막연하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수치심, 질투심, 공허감, 불완전한 느낌. 누추함, 열등감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이에 상응하는 보상으로 독선적 태도, 자부심, 경멸, 방어적인 자기 만족감, 허영심, 우월감 등이 있다.

 (출처 - [Psychoanalytic Diagnosis], 1994, Nancy McWilliams)